드디어.. 지금은 아쉽게 폐업해서 맛볼 수 없는.. 제 최애 마라탕집이었던 라천부마라탕과 조금은 비슷한 마라탕 집을 찾았습니다.
여기서 잠깐. 라천부마라탕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와이프와 연애할때부터 적어도 40번은 넘게 방문했던 마라탕전문점입니다. 너무너무 많이 방문해서 잠깐 쉬었었는데... 하필 그때 사라졌습니다. 2023년 말쯤요.
사장님께 인사라도 드렸어야 되는데 너무나 아쉽습니다. 정말로. 갈때마다 그저 맛있게 먹었을 뿐이라 사진도 많이 없어서 더 그리워지는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먹고 싶은데 아직까지는 다른 곳에서 오픈을 안하신 것 같습니다.
말이 길었는데, 그나마 비슷한 사골국물 베이스인 찐하오 마라탕을 찾아서 방문하여 맛보았는데 나름 만족했습니다. 구글 지도를 이용하여 위치부터 소개해드릴게요.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 상가에 위치해있습니다. 초센포라고도 하죠.
마라탕은 100g당 1,900원, 마라샹궈는 100g당 3,000원입니다. 야채들이 굉장히 신선한 느낌입니다.
먹을만큼 담으셨으면 바로 옆에서 물을 빼시고 무게를 재면 됩니다. 물을 빼는 곳을 따로 마련해놓은 마라탕집은 처음입니다. 세심하시네요.
카운터 옆에 보시면 매운 단계 설명이 있습니다. 신라면이 1.5단계라길래 2단계 주문해봤습니다. 그리고 이 곳 고기가 서비스인데 원하지 않으면 음료수로 변경 가능합니다.
살짝 기름지긴 했는데 밥알이 서로 안붙고 간도 맞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야채 색을 좀 다양하게 안 넣어서 하얗긴 한데, 비주얼과 달리 맛있었습니다. 역시 사골국물 베이스라 그런지 깊은 맛이 나고 제 입맛에 맞더군요. 옥수수면도 다른곳보다 두툼해서 식감이 괜찮았습니다.
원래는 새빨간 마라탕을 좋아하는데 이 집 마라탕도 매력 있었습니다. 그래도 다음에도 방문한다면 3단계를 시켜야할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흡입하기 전에 분모자와 넙적당면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랐습니다. 비주얼은 조금 맹맛일 것 같았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살짝 얼큰하고 맛있었습니다.
한 가지 살짝 아쉬운 점은 땅콩소스 맛이 좀 쪼끔 선명해서 다음에는 살짝 줄여달라고 말씀드려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먹고 나오는 길에 가게 외부 사진 찍었습니다. 그렇게 큰 가게는 아닙니다. 그리고 저희 들어갈 때만 해도 풀방이었는데 회전률이 정말 빠릅니다. 아무래도 어린 친구들이 많다보니 그런 것 같네요.
사실 간판만 보면 그렇게 들어가고싶지 않아서 그저 지나치기만 했던 곳인데, 마라탕 맛집이었습니다. 사실 마라탕이 칼로리가 어마어마한해서 되도록이면 피하고 있었는데... 맛있으면 0칼로리니까요. 다음에도 땡길 때 이곳으로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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