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책 속에 풍덩 펜션 다녀오는 길에 간단하게 점심 먹고 가야겠다해서 주변을 폭풍검색 하다가 찾은 동동국수집. 이름이 국수집인데 국수집은 아닙니다. 베이스는 육개장인데 거기에 뭘 넣느냐에 따라 메뉴가 바뀝니다만 사실 굉장히 단순합니다. ㅋㅋ
- 기본 베이스는 육개장
- 청양고추 넣으면 청양육개장
- 칼국수 넣으면 육칼
- 청양고추랑 칼국수 넣으면 청양육칼
- 소 양이랑 곱창 넣으면 육곱탕
- 소 양이랑 곱창이랑 면 넣으면 육곱탕면
거의 이삭토스트급 작명센스입니다. 메뉴 이름을 잘 보면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아주 흡사합니다.
위치는 팔당대교 근처입니다. 이쪽에 음식점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근데 동동국수집이 리뷰가 제일 많은 것 같았습니다. 네이버리뷰가 약 1만개 달려있는데 오랫동안 강자의 자리를 지키는 집인가 봅니다. 그러다보니 역시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차도 많고 사람도 많네요.
2층도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확인 못했습니다.
대기실이 쪼그맣게 있어요. 안은 따뜻합니다.
여기저기 방송에 출연하셨네요.
대기자 키오스크입니다. 11팀이 있었는데 금방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 왜 와인이랑 위스키를 파는거죠 ? 먹으면서 깨라는건가 !?
키오스크로 주문 했습니다. 청약육칼 1, 육곱탕(면) 1
아주아주 심플한 메뉴판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잘 먹고 잘 살자 이런건가..
좀 기다리다보니 금방 등장했습니다.
저는 곱창도 좋아하고 양도 좋아하기 때문에, 육곱탕(면) 시켰습니다. 냄새도 안나고 고소하네요. 굿.
와이프는 매콤한 음식을 좋아해서 청양육칼 선택. 저한테는 살짝 매웠습니다.
먹다가 중간에 넣어 먹으라고 따로 주시더라구요.
입장할 때 다른분들이 팝콘 드시길래 나도 먹어야지 했는데, 너무 배불러서 패스했습니다. 다 먹고 나올때까지도 사람이 꽉 차있더라구요. 육개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도 완뚝해버릴만큼 국물이 진하면서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다음에도 팔당대교를 지날 일이 생기면 다시 방문해야겠습니다. 끝.
'메인 > 식도락 (食道樂)'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일미밀면] 밀면 찐 맛집 feat. 3박 4일 여행 중 3번이나 방문한 또또또간집 (4) | 2024.12.20 |
---|---|
[안산, 남월] 베트남 쌀국수 맛집 feat. 2인분 같은 1인분 (49) | 2024.12.17 |
[안산, 삼겹애김치] 삼겹살 퀄리티 좋은 맛집 (38) | 2024.11.29 |
[괌, 타시그릴] 투몬 비치 맛집 feat. 두짓타니 리조트 (8) | 2024.11.26 |
[영등포, 부일갈비] 찐 갈비 맛집 (28) | 2024.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