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검색하다가 신기한 돼지고깃집이 있길래 방문해 봤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고깃집은 아닌 것 같은데... 혹시 관련 있는 분이 금메달을 따셨나 생각이 드는 음식점이었습니다.
구글지도로 위치 먼저 보여드릴게요.
오픈한지 얼마 안 돼서 구글 지도에는 안 나오네요. 이런 건 가게들이 직접 챙겨야 좀 더 빨리 수정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오픈한 음식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엄청 깨끗해 보이네요.
워터 에이징중인 고기가 보이네요. 가게 소개를 보니 3단 교차 숙성을 한다고 합니다. 미네랄, 유산균, 워터 에이징... 와 이렇게까지 한다고? 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는데 그만큼 숙성에 진심인가 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ㅎㅎ
키오스크를 이용해 주문했는데 저희는 금메달 한판 세트 2인 시켰습니다. 키오스크도 금칠이에요. 예사롭지 않습니다. 찌개 3종류 중에 골라야 한다고 해서 가장 안전빵인 김치찌개 시켰습니다.
벽면에 고기 부위별로 포스터가 걸려있습니다. 엄청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일단 먹어보고 괜찮으면 더 시키기로 했습니다.
일단 테이블 합격입니다. 스댕 너무 좋습니다. 깔끔하니까요. 반찬도 정갈하고 솥뚜껑을 보니 새집 맞네요. ㅋㅋ
세트를 시키면 같이 나오는 녀석들인데 다양합니다. 배추김치, 갓김치, 고사리, 소시지, 전, 콩나물인데 한입 먹을 때마다 다양하게 먹어보라는.. 그런 의도가 아닐까 싶네요.
고기도 나와서 가마솥에 다 올려봤습니다. 금메달 한판 세트는 꼬들살, 껍삼겹, 꽃목살 100g씩 나온답니다. 껍삼겹은 처음 들어봤는데 도축 방법에 따라 이름 붙인... 그런 이름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3단 숙성이라 때깔이 좋나 싶어서 찍었는데 살짝 기분 탓인 것 같기도 하네요.
실내 인테리어가 굉장히 깔끔하고 은근히 넓었습니다. 이제 시작하는 가게라 그런지 아직은 생각보다 손님이 없었습니다. 맛있으면 당연히 사람이 많아지겠죠.
슬슬 배고파집니다. 비계와 같이 먹으려고 조금 길게 잘라봤습니다.
김치찌개가 나왔습니다. 고기 듬뿍 진한 스타일입니다. 약간 된장 술밥 느낌도 나서 맛있었습니다.
이 햄이 아직도 있다니 신기합니다. 이제는 많이 안 먹는 것 같은데 맛은 그냥 그랬습니다.
상추쌈에 모든 재료 다 넣어봤습니다. 저는 거의 95% 고기 한 점 먹을 때마다 상추를 먹거든요. 그래서 리필을 엄청 많이 해서 살짝 죄송하긴 한데 포기할 수 없습니다. 상추 너무 맛있습니다.
근데 저도 양심이 있습니다. 아쉽지만 상추 그만 리필 시키고,,, 그냥 먹어봤습니다. 맛있네요. 꼬들살만 계속 먹으면 느끼해서 못 먹을텐데 꽃목살, 껍삼겹 골고루 먹으니까 나름 괜찮은 조합이었습니다.
배가 고프기도 했고 다양하게 먹으니까 좀 더 맛있게 먹은 것 같습니다. 맛없으면 가차 없이 남기는데 잘 먹었네요. 근데 솔직히 고기가 맛없기 힘들기도 한데 간혹 그런 집도 있긴 하지만, 이곳은 맛있었습니다.
이 집의 특징입니다. 3단 교차 숙성을 한다네요. 그래서 그런가 잡내 1도 안나고 맛있었습니다.
신기합니다. 잘은 몰라도 적어도 냉동은 아니네요. 고기 맛도 냉동은 절대 아닌 것 같았습니다.
문 안쪽에 트리를 해놓으셨네요. 문이 진짜 큽니다.
나오는 길에 찍었습니다. 제 생각과 비슷하네요. 저도 기왕 먹는거 허투루 먹지 말자는 주의긴 한데.. 요새는 대충 먹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무엇이든지 완급 조절은 필요하니까요.
나오는 길에 든 생각은 다양하고 야무지게 먹었다. 고기도 냄새 안 나고 맛있었다였습니다. 양은 많은 편은 아닌 것 같은데, 참 요즘 물가 보면 이런 말 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방문한다면 주물럭이랑 차돌박이 먹어봐야겠네요. 키오스크 살펴보니 미나리도 있던데, 추가 주문해서 같이 구워 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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