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서울보증과 매출채권신용보험에 대해 알아보자

이번에 재무팀 인력이 빵꾸가 나면서 임시로 매출채권 신용보험 업무를 맡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모르는 게 많은 나를 발견했다. 그래서 SGI서울보증은 뭐 하는 곳인지 궁금해졌고 매출채권 신용보험에 대해 좀 더 알아보기로 했다.

 

 

목차

 

SGI서울보증 (서울보증보험) 뭐하는 곳이지 ?

SGI 서울보증 홈페이지

 

서울보증보험 주주는 보시다시피 예금보험공사가 대주주로 있고 12개의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 총 13개 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과거 대한재보험공사(현 코리안리)가 대주주였다. 예금보험공사의 지분율은 99.2%였다가, 2006년과 2007년 감자와 유상증자를 통해 축소되었다.

 

그렇다면 공기업인가? 의외로 공기업이 아니었다. 찾아보니 준정부기관인 예금보험공사가 최대 주주인 민간 금융회사다. 1998년 외환위기 때 예금보험공사가 공적자금을 투입해 부실 금융사이던 옛 대한보증보험이 한국보증보험을 흡수합병하며 지금의 회사가 됐다고 한다. SGI의 풀네임은, Seoul Guarantee Insurance. All rights reserved. 

 

그런데 서울보증보험은 왜 정부의 강력한 영향력 아래 운영되는 것일까 궁금증이 생겼다. 단순히 대주주여서일까? 사장 선임 과정에서 정부가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유가 궁금했는데 크게 4가지의 이유라고 한다.

 

• 정부의 대주주 지위와 통제 권한
• 공적 성격의 역할
• 정부와 민간의 균형
• 제도적, 역사적 관행

 

이러한 이유로 서울보증보험의 사장 선임에서 정부 인사가 개입하는 이유는 단순히 대주주로서 권리를 행사하는 것을 넘어, 회사가 수행하는 공공적 역할과 국가 경제에 대한 중요성을 반영한 결과라고 한다. 이는 SGI서울보증이 민간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공공성과 민간성이 혼재된 특수한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근데 여기 잡플래닛 평점은 몇점일까 ?

 

잡플래닛 평점 3.9

 

평점 3.9면 4 넘는 회사 제외하면 갓 회사라고 할 수 있다. 부럽구만.

 

이야기가 잠깐 샜는데, 근데 중개인에게 들어보니 우리 회사가 SGI서울보증에 매출채권보험을 가입했고, 제보험사와 보험중개인을 통해 업무를 진행 중인데 왜 SGI서울보증만 가입할 수 있다는 말을 하던데 이유가 뭘까 궁금해서 찾아봤다.

 

• 법적·제도적 독점
  SGI서울보증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국내 매출채권보험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보험사에서는 유사한 상품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 위험 분산 및 관리
  매출채권보험은 기업 간 거래에서 발생하는 미수금 위험을 보장하기 위한 특별한 상품입니다. 이러한 보험은 기업의 신용 평가, 거래 구조, 산업별 특성 등을 정밀하게 평가해야 하기 때문에, SGI서울보증과 같은 공적 기관이 담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 중개인 역할
  보험중개인과 제보험사는 SGI서울보증의 상품을 고객에게 연결하거나, 가입 및 보상 절차를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매출채권보험 자체를 설계하거나 판매할 수는 없습니다.

 

크게 3가지 이유로 설명할 수 있으며, 결론적으로 대기업 기준으로 SGI서울보증은 국내에서 매출채권보험을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민간 보험사로, 다른 보험사와 중개인들은 그 상품을 매개하거나 보조하는 역할만 수행한다. 이는 제도적으로 정해진 구조로, 특정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이 회사 23년 실적은 어떨까 ?

 

NICE평가정보

 

유일한 민간 보험사로 독점 구조에다가, 영업이익 20% 정도에, 정부 지배를 받고 있는데 공무원이 아닌 ?? 반관반민 조직이다. 일은 많고 사공도 많겠지만 안정적으로 회사 다니기엔 너무 좋지 않을까 싶다.

 

 

매출채권 신용보험 간단하게 알아보기

자 이제 매출채권 신용보험에 대해 알아보자. 

 

SGI서울보증 홈페이지

 

 

 그렇다. 사실 보험이다 보니 판매위험 보장이 가장 큰 이유고, 기타 부가적인 효과들이 있다.

 

SGI서울보증 홈페이지

 

주요 내용은 이렇다. 우리 회사는 기본적으로 중개회사를 이용 중이라 따로 공부하지않고 문의하여 자문을 구한다. 들어보니 갱신 시 위 내용을 반영하여 1년 단위로 계약한다고 한다.

 

보험계약자가 매출예상금액을 신청하고 그에 맞게 보험요율이 책정된다. 가입 매출금액이 클수록 낮은 보험요율을 적용 받는데, 추후에 정산시 가입금액보다 실제 매출액이 작아 이 괴리율이 크다면 경고를 받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가입 시 매출액을 적당히 제출해야한다.

 

이 보험요율과 가입금액으로 살짝 전임자를 원망하고 있다. 대체 뭔 생각으로 너무 예상치만 낸건지... 휴. .. 뭔 일을 그따구로 해서 서울보증보험에게 경고를 받았는지 중개인에게 문의해서 좀 더 알아봐야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