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괌에 다녀온 지 한 달이 지났네요. 시간이 참 빠릅니다. 근데 렌터카에 대한 글을 안 썼더라구요. 그래서 간단하게 작성해 보겠습니다. 우선 일정을 정하셨으면 예약 사이트로 들어갑니다. 저는 그냥 예전부터 가끔 이용하던 카모아에서 예약했습니다. 가장 저렴하진 않을지 몰라도 예약 과정이 쉽고, 네이버페이가 가능하기 때문이었죠.
카모아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일정 입력하고 차종 선택했습니다. 제가 키가 쫌 커서 평소 SUV를 선호하기 때문에 셀토스를 선택했습니다.
예약하시려면 기본적인 운전자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데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동승자 운전자 정보도 입력할 수 있는데 이건 직접 가서 하셔도 되니 패스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괌은 국제 면허증이 필요 없습니다. 한국 운전 면허증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그리고 렌트할 때 반드시 실물 운전자 면허증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없으면 렌트가 안 됩니다. 그러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시면 보험정보가 나오는데요.
이제 보험을 선택하셔야 하는데요. 저는 면책커버보험을 추천 드릴게요. 물론 보험료가 더 비싸지긴 하지만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는 거고, 게다가 해외니까 좀 더 안심하기 위해서는 면책커버가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차량 대여/반납 안내인데 괌은 택시비가 엄청나게 비쌉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여는 공항에서 대여를 선택하시는데 이때 인당 공항세 $5가 발생합니다. 보통 항공권에 포함되어 있어서 낼 일이 없는데, 렌터카 픽업서비스 버스한테도 받더라구요. 아마 관행 같은 게 아닐까 싶은데 괌 여행의 시작이고 괌 공항의 발전(?)을 위해 기분 좋게 지불했습니다.
뭐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는데, 기억하셔야 할 것은 보증금 $200 (현금 or 카드), 쉘 주유소 6% 할인 이 2가지입니다. 처음 대여하실 때 보증금 지불은 카드로 하시면 편하고, 반납하실 때 조개 쉘 주유소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조개 모양이라 찾기도 쉽습니다. 결제는 참고로 한국처럼 기계에서 하는 것이 아니고 매장 안에 들어가셔야 한답니다.
그리고 결제 화면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여기서 카모아의 보험 서비스가 있습니다. 자차플러스 보험이라는 건데요.
단독사고, 타이어/휠, 유리/차량하부는 면책커버보험으로도 커버가 안 되는데 이를 일정 금액 안에서 보장해 준다고 합니다. 추가 요금이 16,000원 정도 나와서 그냥 결제 했습니다. 보험이란 게 예방의 역할이기도 하지만, 아무 일도 안 일어나면 내지 않아도 될 돈이잖아요? 하지만 해외니까 그냥 가입했습니다.
크게 보시면 렌트 비용 + 면책커버보험 (98,860원) + 자차플러스보험 (5,990원) 으로 총 372,730원입니다. 여기에 주유비는 별도인 거죠. 싼 편은 아닌데 어차피 비슷한 돈인데 한국 차 이용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그래서 한인 렌터카를 이용했답니다.
카모아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네이버페이 충전결제를 이용하면 조금이나마 할인 받을 수 있어요. 어차피 체크카드와 같은 30% 소득공제이기 때문에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이렇게 여행 전에 렌터카 예약을 다 하셨다면 이제 공항에 도착해서 어떻게 찾는지 궁금하시죠? 어렵지 않습니다.
제가 이용했던 괌KD렌트카에서 간략하게 보내줘서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EAST Arrivals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직원 분이 도착하셨을 때 카톡 하십니다. 그 때 나와서 이 차량 타시면 됩니다.
다른 픽업트럭들도 많네요. 근데 자세히 보니 제가 자주 이용하던 똑타버스랑 똑같이 생겼습니다. 신기방기.
렌트카업체는 공항에서 5분도 안 걸리는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대여하러 가는 길인데 푸릇푸릇하네요. 굿.
도착하여 차량 안내받고 찍은 사진입니다. 기아 셀토스라니 반갑네요. 이용하기 전 외관 체크를 하며 동영상 촬영해줍니다.
그리고 제가 사진은 안 찍었는데, 이용하기 전에 기름 계기판과 주행가능거리 찍으시길 바랍니다. 보통 계기판을 기준으로 기름 FULL로 반납한다고는 하는데 확실한 것이 좋으니까요.
이상으로 괌 렌터카&보험 선택, 그리고 짧은 내돈내산 이용 후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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